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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방문자에게도 권한을 주세요.

/이런저런 :: 2009. 11. 25. 18:33

블로그 방문자에게도 권한을 주세요.

블로그 글을 읽다가 내용에 공감하거나 반대할 때 댓글을 적습니다.
그러다가 삭제하고 싶을 땐 삭제를 하죠.

근데 저는 삭제한 댓글을 블로그 운영자가 다시 살릴 수 있는 게 이해가 잘 안 됩니다.

블로그에 댓글을 보이게 하려면

1. 방문자는 자신이 쓴 댓글이 해당 블로그에서 보여지기를 원한다.
2. 운영자는 방문자가 쓴 댓글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보여지는 것 허락한다.

이렇게 두 사람 모두가 동의할 때만 글이 보여야 되는 거 아닌가요? 둘 중에 한 명이 원하지 않는다면 보이지 않아야 하는 게 정상 아닐까요?

더욱이 문제는 방문자의 권한보다 운영자의 권한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글을 쓴 내가 지웠는데, 블로그의 운영자가 마음대로 되살리는 거죠. 물론, 일부러 안좋게 하려고 살리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권한을 자랑하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삭제된 글을 복원할 수 있다라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댓글을 삭제했는데, 블로그 운영자께서 "스팸필터에 걸렸나 보다. 미안하다."라는 말씀과 함께 정성스럽게 답글을 써주셨습니다. "제가 삭제한 거예요."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왜 내가 지운 글을 왜 당신 맘대로 살려내?"라고 따지지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트랙백(엮인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블로그에 제가 보낸 트랙백을 삭제하려고 하니 로그인하라는 메시지만 계속 보여주고 삭제가 안 되더군요. 트랙백은 삭제 자체가 안 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삭제한다 치더라도 댓글과 마찬가지로 휴지통으로 보내져서 운영자가 살려낼 수 있겠죠.

방문자의 댓글이 자기 블로그에서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블로그 운영자가 삭제해도 됩니다. 하지만, 방문자가 그 블로그에서 자신의 댓글이 보이는 것이 싫다고 결정했다면 보이지 않게 해줘야죠. 블로그 방문자가 자기가 판단해서 삭제한 댓글, 트랙백, 방명록의 글은 운영자가 마음대로 하지 못하도록 해줘야 맞는 것 같습니다.

댓글에 다른 방문자나 운영자가 답글을 달았거나 트랙백을 서로 주고 받았을 경우에는 예외로 처리해야겠죠.

그래서 결론은 방문자가 직접 삭제한 댓글, 트랙백, 방명록의 글은 휴지통에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삭제되게 해달라는 거지요. 근데 이 얘기를 누구한테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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