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스마트프라이싱 피하는 방법 한가지

구글 애드센스의 단가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애드센스를 대체할만한 CPC 광고가 마땅히 없기 때문에 계속 사용하고 있지요. 리얼센스가 도전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못 미치는 듯합니다.

애드센스는 기본적으로 CPC이지만 CPA 요소가 결합하였다고 합니다. 즉, 광고를 클릭한 방문객이 실제 물건을 사면 단가가 높아진다는 거죠.

반대로 클릭은 했으나 실제 판매로 이어지지 않으면 광고주로서는 손해가 되기 때문에 이럴 때 클릭 단가를 내리게 됩니다. 이처럼 클릭만 있고 판매가 없을 때 단가가 내려가는 걸 스마트프라이싱이라고 합니다.

안 그래도 애드센스의 단가가 떨어져 고민인데 스마트프라이싱에 걸려서 더 떨어지는 경우까지 생기면 기분이 좀 씁쓸하죠.

스마트프라이싱이라고 하더라도 단가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뚝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조금씩 천천히 내려가죠.

그런데 그렇지 않고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스마트프라이싱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단가가 갑자기 떨어지는 이유는?

스마트프라이싱이 생기는 이유에서 설명한 걸 거꾸로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단가가 갑자기 떨어지는 이유는 광고주의 매출과 이어지지 않는 클릭이 짧은 시간에 많이 일어났다는 얘기입니다. 그 말은 곧 클릭률이 갑자기 높아졌다는 얘기지요.

클릭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본문과의 광고 매치가 굉장히 잘 되었기 때문입니다. 클릭률이 급상승한 시기에 작성한 포스트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보통은 한두 개의 포스트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니까요.

저도 알집없이 egg 압축풀기 - 무설치 프로그램 다운로드라는 글 썼는데, "압축 프로그램 다운로드" 광고가 나왔습니다. 압축프로그램에 관한 글을 보고 싶어서 온 방문객들에게 압축 프로그램 다운로드 광고나 나오니 당연히 클릭할 수밖에 없는 거죠. 하지만, 방문객들이 프로그램을 잘 다운받지 않았던 겁니다.

프로그램 소개 글을 쓰고 나서의 클릭률은 10%보다 더 넘게 나왔습니다. 블로그 전체에서 10%이니 해당 글만 따진다면 그보다 훨씬 높겠죠.

스마트프라이싱을 피하는 법

방법은 간단합니다. 클릭률이 높게 나오는 광고를 차단하면 돼요.

저는 프로그램 다운로드 광고들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10% 초반을 유지하던 클릭률이 0.7%까지 떨어졌지만, 오히려 수익이 늘었습니다.

단가가 0.01이라고 표시되지만 사실은 0.009 -> 0.008 -> 0.007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운로드 광고를 차단해서 클릭율은 1/15이 됐지만 단가가 20배 가까이 올랐으니 당연히 수익이 많아진 거죠.

클릭을 아무리 많이 해도 단가가 낮기 때문에 수익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광고들까지 덩달아 단가가 낮아지는 부작용까지 생기죠. 결국, eCPM도 낮아집니다. 차라리 단가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광고를 적게 클릭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블로그의 주제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매치가 필요 이상으로 잘되고 클릭률이 높으면 광고를 차단해보세요. 보통 프로그램이나 MP3, 영화 다운로드 광고가 클릭률만 높고 스마트프라이싱에 쉽게 걸리는 광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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