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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G -> 3G 전환할 때, 쇼킹스폰서, 스마트스폰서(약정할인) 의무가입

/이런저런 :: 2011. 4. 13. 19:22

KT 2G -> 3G 전환할 때, 쇼킹스폰서, 스마트스폰서(약정할인) 의무가입

지난 3월 28일 KT가 2G(PCS)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올 6월까지만 2G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이후에는 종료하기 때문에 3G로 전환하거나 타 이동통신사로 옮겨야만 합니다.

3G로 전환하려면 새 기계를 받아야하는데, 이 때 스마트스폰서쇼킹스폰서로 가입을 해야합니다. 다른 건 없습니다. 아니면 공기계를 구해서 그걸로 기기만 바꾸셔도 되고요.

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해봤더니 결론은 현재 상황 그대로 전환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차라리 성능이 좀 떨어지는 구형폰이라도 약정없이 받을 수 있다면 그걸로 할텐데 말이죠.

버틸 재간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하긴 해야만 합니다만 이게 영 마음에 들지 않네요. 다른 회사로 옮기자니 가입비를 내야하고, 그냥 남자니 조건이 지금보다 훨씬 않좋고...

어떻게 해야할 지 결정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지만 결정하실 때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KT 2G 서비스 종료 공지

쇼킹스폰서, 스마트스폰서란?

올레홈페이지에 있는 쇼킹스폰서와 스마트스폰서에 대한 설명입니다.

쇼킹스폰서
고객님께서 신규 및 보상 기기변경 시 파격적인 할인혜택으로 고객님의 구매 취향에 따라 핸드폰 구매 비용 및 사용 요금을 할인 해드리는 고객님을 위한 혜택 프로그램입니다.

쇼킹스폰서

스마트 스폰서
사용기간에 따라 기본요금 할인 이외에 추가로 요금할인이 발생이 되어 장기 사용유도 및 평생 할인을드리는 제도입니다 제공해 드리는 제도입니다.

스마트스폰서 설명

간단히 말해서 약정기간을 정하면 핸드폰 기기값과 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 단, 중도에 해지하면 할인받은 금액의 일정부분을 위약금으로 물어내야 합니다.

최근에 대부분은 이런 약정할인 형태로 가입/기기변경을 하기 때문에 새로운 건 아닙니다.

스폰서의 문제점 - 중복할인 안 됩니다.

약정할인 받아서 단말기도 싸게 사고 요금도 할인받기 때문에 중간에 해지를 하지 않는다면 좋은 제도인 것 같지만, 마냥 좋은 건 아닙니다.

인터넷이나 IPTV, 집 전화를 함께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쇼킹스폰서와 스마트스폰서의 요금할인을 받으려면 결합할인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반대로 결합할인을 받으면 스폰서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없고요. (단말기 할인은 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요금을 말합니다. 인터넷이나 집전화에 대한 할인은 바뀌지 않습니다.)

기존에 결합할인을 받으시는 분들이 계속해서 결합할인을 받을 경우, 할인받는 건 그대로인데 약정만 하나 더 생기는 꼴이지요. 다만, 이 때 해지를 하게되면 요금할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위약금이 줄어드는 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전환하실 때, 어느 쪽이 더 유리한 지 꼭 따져서 잘 정하시기 바랍니다.

휴대전화만 사용하시는 경우라도 기기만 바꾸는 경우라면 당연히 인정받아야 할 장기고객 할인(마일리지 적립)도 받을 수 없습니다. 2G 사용자들은 여러 해 동안 이용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중요합니다.

약정 없이 3G로 전환하고 싶다면 공기계를 직접 구해서 개통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뻔뻔한 특별한 전환 혜택

전환 지원을 위해서 내놓은 혜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사실은 혜택이 아니죠.

  1. 위약금/할부금 면제

    위에 설명한 것처럼 기존 사용자 중에 약정할인을 하신 분들은 약정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게 되죠. 그럴 때 위약금을 면제해주겠다는 겁니다. 근데 이건 오히려 보상을 받아야 할 일입니다.

    사용자가 "내가 2년 동안 당신네 서비스를 받을 테니 요금을 할인해 주시오." 했다면 회사는 "요금을 저렴하게 해줄 테니 우리 서비스를 2년 동안 이용해주시오."라는 계약관계가 성립하죠. 즉 회사는 2년 동안 저렴한 요금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지금은 회사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거잖아요.

    결국, 계약의 파기 책임은 KT에 있으니 사용자에게 당연히 위약금을 내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위약금 안 받는 게 혜택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PCS는 애물단지? 잘하면 통신비 인하 효자노릇 - 한겨레 신문

  2. 단말기 할인

    최신 기종의 휴대전화를 싼값에 제공하고 유심(USIM)도 무료로 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레샵을 통해서 공개된 기기는 최신 휴대전화기는 아니지요. 그리고 쇼킹스폰서나 스마트스폰서로 가입해야만 기기 값이 무료입니다.

    "쇼킹스폰서/스마트스폰서 가입 시 공짜폰, 유심공짜"라는 조건은 지금 어느 대리점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다녀봐도 똑같은 조건입니다. 단말기도 같고, 약정기간도 같고, 가격할인도 같습니다. 혜택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다 그렇게 팔고 있는 겁니다.

    2G 서비스가 종료돼서 억지로 바꿔야 하는 사람도 다른 이동통신사에서 번호 이동하는 사람도 3G 쓰다가 기계 바꾸고 싶어서 기기 변경하는 사람도 핸드폰 새로 개통하는 사람도 다 똑같은 조건이라는 거예요.

    뭔가 달라야 혜택 아닙니까?

결국, 2G 사용자들만 억울하게 생겼습니다.

강제로 약정 떠안고 KT에 남거나 가입비 내면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 이동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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